[글로벌 과학·행정도시 대전·세종] "산림, 지키기서 일자리 산실로

입력 2017-09-07 20:42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산림일자리 혁신본부'진두지휘하는 김재현 산림청장



[ 임호범 기자 ] 산림청이 2022년까지 산림 분야에서 일자리 6만여 개를 새로 만든다. 일자리 창출은 김재현 산림청장이 진두지휘하는 산림일자리혁신본부가 맡는다. 본부는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다. 청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과 일자리 관련 실무 과장(담당관), 소속기관 일자리혁신책임관 등 40여 명으로 구성했다.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향상에 관한 정책 발굴과 점검을 주도한다.

김 청장은 “비정규직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궁극적으로 민간 차원의 산림비즈니스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은 이미 산림산업을 육성해 국부 창출과 고용 증가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핀란드의 산림산업은 전체 산업생산의 18%, 수출의 20%를 차지한다. 산림산업 생산액은 25조6000억원으로 전체 산업 노동자의 15%를 고용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임산물 수출액은 전체의 13.9%를 차지한다. 200만㏊의 산림에 라디아타 소나무를 조림해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역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산림에 기반한 관광산업 규모가 35조원을 차지한다.

미국 역시 국유림의 휴양활동으로 연 23만 개 일자리와 17조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산림청은 △공공일자리 부문 5000개 △사회서비스 1만 개 △지역사업클러스터 4000개 △직접 일자리 창출 3만2000개 △사회적 기업과 산림전문업 부문에서 9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균형·특화발전을 견인하는 지역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2021년까지 산림일자리 1535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임산물 주산지 중심의 생산·가공·유통 시설 규모화·현대화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청·장년층의 사업 참여를 유도한다. 김 청장은 “밤, 표고, 산양삼 등 임산물 클러스터 운영으로 ‘생산-유통-가공-연구-체험’ 순환을 지원하는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산촌을 은퇴자, 귀촌인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은퇴자·창업자에게 귀산촌인 창업자금을 지원해 2021년까지 650명의 정착을 지원한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도 창출한다. 유아숲지도사와 학교숲 코디네이터, 산림치유사 인원을 확충해 2021년까지 유아숲체험원을 660곳으로 늘리고 유아숲지도사 1980명도 추가 배출할 예정이다.

4차 산업과 관련된 산림사업 일자리도 발굴한다. 산림레포츠 전문지도원을 육성해 전국 산림레포츠시설·공간에 활동지원 및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맡긴다. 숲길체험지도사를 육성해 숲길 활동지원 및 다양한 숲길 체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를 육성해 신규 일자리 4000여 개를 만든다.

김 청장은 “정부의 일자리 로드맵에 맞춰 산림 분야 세부 일자리대책을 구체적으로 더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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